박한창(朴翰昌)

응원합니다!

강동지역 교육정책 간담회에 다녀왔습니다.

강동 시민사회를 중심으로 마련된 이 자리에는 20여분의 시민분들과 조희연 서울교육감이 참석하였습니다.

2시간이 시간동안 설문지로 접수된 강동구민분들의 교육정책 제안과 현장에 참가하신분들의 제안을 조희연 교육감님에게 전달하고, 교육감님이 이에대한 답변과 앞으로의 계획을 말하는 자리였습니다.

참석하신 시민분들의 말씀을 들으면 놀랍도록 일치 되는 교육의 근본이 있다는걸 깊이 실감하였는데

그것은

'학생 한사람 한사람을 중심으로 놓아야 한다'

'교육의 궁극적 목적은 인간에 대한 존중'

이라는 것이었습니다.

우리 교육현실은 이 근본에 얼마나 충실할까요?

무한 경쟁의 세상에서 학교역시 경쟁에서 자유로울 수는 없다는 현실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교육의 목적은 학생 스스로가 자신을 존귀한 존재로 느끼도록 돕고, 스스로 자신의 길을 찾아갈 수 있다는 자신감을 획득하도록 돕는 것이어야 한다고 믿습니다.

궁극적으로 교육은 '계층이동의 사다리'를 넘어서 학생 한명한명을 수단이 아닌 목적으로 대하는 방향으로 가야합니다.

2시간동안 이런 목소리를 경청하시고, 그간 펼쳐온 정책과 한계,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이야기한 조희연 교육감님의 진심과 따뜻한 열정을 느낄 수 있어서, 시민분들의 인간의 존엄을 지키고자 하는 의지를 경험할 수 있어서 너무나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저 역시 그런 의지를 우리 공동체에 뿌리내리는데 기여해야겠다는 결심을 다지는 시간이기도 했습니다.

한 사람 한 사람을 존중하는 오직한사람 교육으로